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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그나마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의 경우 집단휴진의 여파는 더욱 큽니다. 김용준 기 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용준 기자 : 노인 환자 한 명이 힘겹게 걸음을 옮겨 개인 의원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진료를 하 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연실색합니다. ⊙ 환자 : 안 한다잖아요, 가야죠, 그냥, 다리가 아프고... ⊙ 김용준 기자 : 면 소재지인 이 마을에서 주민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개인 의원 단 두 곳 뿐입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굳게 문을 내렸습니다. ⊙ 주민 : 환자가 저기서 이렇게 보고 그냥 가고, 전화로 몇 번하고 병원 열었느냐고... ⊙ 김용준 기자 : 역시 대형병원이 있는 청주를 가려면 차를 타고 30분 이상을 가야 하는 이 마을에 도 두개뿐인 개인 의원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때문에 잦은 농기계 사용으로 응 급환자가 생기기 쉬운 요즘 같은 농번기에 농민들은 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 농민 : 바빠 가지고 가면은, 농기계 만지다가 다친다든가 그러면 일단 응급처치를 받아서 가야 되는데 그런 식으로 한다면 잘못된 거죠. ⊙ 김용준 기자 : 이번 집단휴진 사태로 가뜩이나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더 욱 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KBS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