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동의 없이 ‘신용 조회’…피해 잇따라 _주식 투자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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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드사나 할부 금융사가 개인의 동의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신용정보를 조회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자영 업자들이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찾아갔다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카드회사나 할부금융사에서 멋대로 여러 차례 신용 조회를 해 신용 등급이 떨어져서입니다. <인터뷰> 현성수(피해자) : "이번에 대출을 받는 데서 얼마 못받고 사채업 쪽으로 해서 높은 이자를 부담해..." <인터뷰> 이정화(피해자) : "누구든지 확인을 해보고, 소송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금융 회사가 개인 신용 정보를 조회할 경우 금융 통합 전산망을 통해 고스란히 기록되고, 이 횟수에 따라 개인의 신용 등급이 조정돼, 대출 금리가 올라가거나 대출액을 제한 받는 등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련 법에서는 신용 조회를 할 때마다 반드시 본인의 동의를 받도록 했지만, 대부분의 금융사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카드사 관계자 : "당사만의 문제는 아니고요, 타사도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기는 해요. 전혀 아니라고는 말씀 (못 드려요)" 하지만 이를 관리해야 할 금융감독원은, 이런 문제를 별도로 파악하지 않고 있고, 실제로 처벌이 이뤄진 사례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본인의 신용정보와 금융사가 본인 몰래 훔쳐 본 조회기록은, 은행연합회와 신용정보회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