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주식 ‘공매도’ 3개월 간 전면 금지_파이썬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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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없는 걸 판다는 뜻의 공매도라는 게 있습니다. 있지도 않은 주식을 먼저 팔고 사흘 안에 사서 구매자에게 건네주는 방법인데요. 주식 폭락을 부채질한다는 이유로 3개월 동안 전면 금지됐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 15.6% 하락. 시가총액 209조 증발. 금융당국은 지난 2일부터 이어진 폭락장세를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보고 증시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폭락 주범으로 꼽히는 주식 공매도를 내일부터 석달간 전면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공매도를 하는 요인은 뭐냐면 주가가 더 내려갈 것이란 기대 때문에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기대의 연속을 끊고자 하는게.." 외국인 투자가 주를 이루는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판매가격보다 싸게 되사 차익을 챙기는 투자기법.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이 커지기 때문에 의도적인 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리기 일쑤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3일 공매도 거래량이 역대 최대인 4천 327억원으로 급증한 직후,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코스피는 수직 하락했습니다. 또, 주식이 일정 비율 이상 떨어지면 처분하는 손절매도 폭락장에 기름을 부은 것으로 보고 금융회사에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금융위원장) :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분도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융당국은 또 외부충격에 취약한 증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주식 투자비중을 낮추는 한편, 중국.일본과 함께 위기대처를 위한 공조 방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