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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의 절반가량이 5번 이상 금연을 시도하지만 한달도 못가 실패하고 있으며 금연보조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흡연자의 약 80%는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고 10명 중 3명은 정부가 가격인상을 거론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담배를 더 피우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금연교육에 참가했거나 금연상담실을 이용한 흡연자 1천4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원이 1번이상 금연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으며 횟수별로는 1~5번이 57.6%로 가장 많았고 6~10번은 24.1%, 10번 이상은 18.3%의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52.9%는 한달도 못돼 다시 담배를 피웠고 22%는 3개월이내, 14.7%는 6개월이내에 금연을 포기했다고 응답했습니다.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10.4%에 불과했습니다. 70.1%가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보조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지만 효과를 봤다는 응답자는 11.8%에 불과했고 71%는 앞으로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부의 금연정책에 대해서는 57.6%가 '잘하고 있다'고 찬성입장을 취했으나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는 57.8%가 반대입장을 보여 가격인상을 통한 금연정책에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담뱃값을 인상하면 흡연율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9.2%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51.9%는 '전혀 무관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더 피우게 된다'는 응답자도 27.4%나 돼 전체의 79.3%가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94%가 이전에 금연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적이 없었으며 보건소에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는지를 모르는 비율도 66.5%에 달해 체계적인 금연교육 및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금연기금 재원마련을 위해 공항 등의 흡연실 사용료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73%가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고 적정금액으로는 68%가 200원, 25.6% 100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최창목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단순한 담뱃값 인상만으로는 흡연율을 낮추는데 한계가 있어 체계적인 금연교육과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보건소의 금연클리닉을 적극 홍보해 이용률을 높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