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황영기 KB회장 ‘중징계’ 추진 _지거나 이기거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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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영기,박해춘 전 우리은행장이 1조 6천억원의 국민 세금을 까먹고도 아무 책임을 안 진다는 보도 기억하시는지요. KBS의 단독보도 직후, 검사에 들어간 금융당국이 두 사람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9시 뉴스(3월 27일) :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힌 은행 경영진에게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KBS 보도 이후 우리은행에 대한 검사에 나선 금융감독원은 최근 황영기 KB 금융지주 회장에게 '업무정지' 상당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해외 파생상품 투자로 투자액의 90%인 1조 6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힌 데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결과입니다. <녹취>KB금융 관계자 : "금감원에서 보낸 것 같은데, 아직까지 (최종)결정되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언급할 내용도 없고 그렇습니다." 만약 '업무정지'가 확정되면 황회장은 4년 동안 금융사의 임원에 선임될 자격을 잃게 됩니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상 초유의 중징계인 셈입니다. 황 회장의 경우, KB지주에서 현직은 유지하겠지만 재선임이 불가능하게 돼 위상도 추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황 회장의 뒤를 이은 박해춘 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투자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주의적 경고'를 받을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당사자들의 소명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3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황 회장 등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