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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정은 회장이 현대 그룹을 이끈지 2년이 됐습니다. 금강산 관광을 수익성있는 사업으로 전환시키는 등 성공적으로 현대를 이끌던 현 회장은 그러나 김윤규 전 부회장 퇴출과 관련해 북한과 갈등을 빚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년을 맞은 현정은 회장, 현 회장은 이렇다 할 소감 한 마디 없이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습니다. 현 회장은 불과 석달 전까지만해도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금강산 관광을 흑자로 만들어 놓고 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개성과 백두산 관광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하는 등 탄탄대로를 달렸습니다. <인터뷰> 현정은 회장(7/17 기자회견): "백두산에 집도 20채가 있는데 숙박시설도 필요할 테니깐 그것도 사용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지난 8월 비리 문제로 김윤규 부회장을 전격 퇴출시키면서 북한측과 통일부와 갈등을 부르면서 위기에 부딪쳤습니다. <인터뷰> 정동영 장관(10/10 국감): "먼저 보고 했어야 맞다. 내부 보고서 유출 심히 우려스럽다." 현 회장은 사후 수습과정에서도 북한과 막후 협상을 피하고 자신의 입장을 인터넷에 잇따라 공개 발표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정공법을 택했습니다. <인터뷰> 김근식(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 "정치력을 발휘했어야 했는데 현정은 회장이 북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주장을 요구하거나 강조하는 수준으로 지금 진행이 됐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진 면도 있구요." 이런 정공법은 모든 사업 전면재검토라는 북한의 강한 반발로 이어지면서 현대의 대북사업 전체가 자칫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져 현 회장의 앞으로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