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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전국에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 운전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실제 사고통계를 분석해보니 눈이 오면 사고율과 피해금액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눈길을 달리던 자동차가 방향을 바꾸다 그대로 미끄러져 버립니다. 차를 세우기도 방향을 바꾸기도 쉽지 않은 눈길 운전. <인터뷰> 한지훈(눈길 사고 경험자) : "아예 브레이크도 듣지도 않고 핸들도 안 움직이고 그대로 앞차에 받아버렸어요." 보험개발원이 지난 3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눈 오는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사고 발생율이 22%나 높았습니다. 사고 1건당 피해금액도 맑은 날이 181만 9천 원인데, 눈 오는 날은 212만 천원으로 30만 원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으면 낮을수록 교통사고 피해금액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면 피해금액은 0도에서 영하 5도 사이에 비해 30%가량 늘어났습니다. <인터뷰>임주혁(보험개발원 팀장) : "2중 3중의 다중충돌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자체도 얼어있기 때문에 동일한 충돌에도 파손이 커지는 특히 눈길 사고의 40%는 도로 상태가 잘 보이지 않는 밤에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정철훈(야간 눈길사고 경험자) : "겨울에 밤이라서 앞도 보이지 않고, 바닥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미끄러진 것 같아요." 빙판길에선 속도를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앞차의 바퀴 자국을 따라가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