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이민 여성, 언어·문화 차이로 많은 고생 _스타 베팅 크루즈_krvip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의 상당수가 언어나 문화 차이로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부 의뢰로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 정착 지원방안을 연구한 서울대 이순형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이교수 연구팀이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 여성 1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는 이웃은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가 전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절반에 가까운 49%는 지역사회 행사에 참여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한국어가 미숙해 교사들과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응답이 72%를 차지했고, 언어 문제로 자녀의 숙제를 도와주기 어렵다는 비율도 66%에 달해 언어문제로 인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농촌 이민 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정착을 지원할 '방문교육 도우미' 330명을 모집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