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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한국 대중음악(케이팝)의 인기가 여전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31일(현지시간) 뉴욕대학교 스컬볼센터에서 개최한 제2회 케이팝 경연대회에서는 수백명의 젊은이들이 경연장을 가득 메워 케이팝을 즐기면서 비록 서툰 솜씨지만 열심히 경연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응원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 연예기획사들의 지원을 받아 치러졌다. 예선에서 참가 희망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 YG패밀리, JYP 3사가 추천하는 아이돌 그룹의 노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춤이나 노래 등이 담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받았다. 이렇게 뽑힌 9팀이 이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스컬볼센터 경연장에서 솜씨를 뽐냈다. 본선대회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를 모든 경연자들이 함께 참여해 따라 하는 무대로 시작했다. 무대와 객석의 외국인들은 저마다 신이 나서 이른바 '말춤'을 추었고 서툰 발음으로 '강남스타일~'을 외쳤다. 이어 본선 경연이 시작되자 젊은이들은 샤이니, 슈퍼주니어, 레인, 원더걸스, 소녀시대, 빅뱅 등 한국의 아이돌 그룹 이름이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으며 댄스음악이 나오면 경연자들과 함께 몸을 흔들었다. 참가팀은 저마다 친구들의 영상 응원메시지를 받아 경연에 앞서 소개했다. 이날 본선부대에서 1등은 샤이니의 '리플레이'를 부른 니콜 마스트로도메니코가 차지했으며 원더걸스의 춤을 춘 '아이 러브 댄스'팀과 샤이니의 군무를 춘 '하루'팀이 각각 2, 3위를 했다. 1등에 선발된 니콜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뉴욕한국문화원 이우성 원장은 "뉴욕 예술의 상징이며 뉴욕의 청년 문화를 대표하는 이스트 빌리지의 뉴욕대학교에서 케이팝 대회를 개최하게 돼 더욱 뜻깊다"면서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곳에서 케이팝이 당당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