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엄중 경고”…신영철 사퇴 거부 _전문 포커를 하다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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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촛불재판 개입 사건과 관련해 이용훈 대법원장이 오늘 신영철 대법관을 불러 엄중한 경고를 했습니다. 신영철 대법관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퇴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사태의 낙인은 일생 동안 지고가야 할 짐이 됐다" 촛불재판 개입 파문 이후 처음으로 신영철 대법관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섭니다. 신 대법관은 자신의 어리석음과 부덕으로 법관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 후회와 자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굴레를 대법관 자리에 있는 내내 짊어지고 가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신 대법관을 불러 10분 동안 이번 사태의 책임을 엄중하게 질책했습니다. 그러나 징계보다는 경고가 낫겠다는 대법원 윤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식 징계 절차는 밟지 않았습니다. 대신 법원 게시판을 통해 이번 일로 재판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은 유감이다, 앞으로 법관들의 재판 독립이 보장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 재판을 맡은 판사들에게 판결을 재촉하며 보낸 이메일이 공개돼 재판 개입 논란이 인 지 두달 째. 대법원장의 경고 조치와 신 대법관의 사과문 발표로 표면적인 절차는 일단락됐지만, 여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