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 총격에 흑인 강도 용의자 사망…경찰에 권총 겨눠_돈 버는 게임 뭐 있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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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에 흑인 남성이 사망한 데 대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에서 흑인 강도가 경찰에 맞서다 총격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은 11일 저녁(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권총을 겨눴던 절도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뉴욕에서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이번 달 들어 세 번째이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절도범은 3층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끌어내다가 주택 뒤쪽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으로 도망갔다.

그는 담장을 뛰어넘어 도망가려다 경찰과 맞닥뜨리자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경찰을 겨냥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팔을 재빨리 친 뒤 발포했다. 같이 출동했던 동료 경찰관도 한 발을 발사했다.

용의자가 권총을 꺼냈지만 발포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39세의 흑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가슴과 목 주위에 총알을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역시 흑인인 다른 절도 용의자 한 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에 도주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하루 전에도 경찰이 30대 남성에게 발사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총소리가 울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교차로 한가운데서 폴 매더린(31)과 마주쳤고,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복하자 모두 12발을 발사했다.

뉴욕에서는 또 독립기념일인 4일에 비번이었던 경찰이 길에서 폭행하던 3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사망케 한 적이 있다.

한편 뉴욕뿐 아니라 다른 도시에서도 경찰이 용의자를 총격 살해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일리노이 주 디케이터에서도 총기를 소유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자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