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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충남 당진 앞바다의 한 부두 건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5명의 근로자 실종사고에 대한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양 경찰 경비선과 어선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 바다를 수색합니다. 뭍에서는 해경 구조 대원들이 잠수 장비를 점검한 뒤 바다에 나섭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고 야간에 비까지 내려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수 경위 : "파도가 굉장히 쎄요. 이쪽에는 잔잔해 보여도 저쪽에는 파도가 굉장히 쎄요. 파도가 3-4미터 정도 되요. 그래서 수색하는데 많이 어렵죠." 어제 오후 5시4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동부제강 부두 건설 공사 현장에서 부두 끝자락에 있던 콘크리트 거푸집이 무너져 인부 8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사고로 28살 천모 씨 등 3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5명은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는 30살 황병하씨, 37살 최정규씨, 68살 고수석씨,50살 김성일씨 그리고 중국인 30살 여조청씨입니다. <인터뷰> 이명룡 소방장 : "10미터, 5미터 되는 박스가 있는데 이 박스가 콘크리트를 쌓으니까 밑 부분이 터진 거예요. 이게 갈라진 부분에 있던 사람들이 바다로 쓸려 내려간 거예요." 사고 현장 주변은 이처럼 공사 장비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어 사고 당시의 긴박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을 강화하면서 현장에 있던 작업인부와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와 부실 시공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