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현직 부장판사 구속, 깊이 사죄”_팀베타 장점이 뭐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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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오늘(2일) 현직 부장판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대법원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을 받고 있는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공식 입장을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대법원은 입장문에서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누구보다도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과 도덕성을 갖춰야 할 법관이 구속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이어 "이번 사건은 판사 한 명의 잘못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법부 전체의 과오이자 잘못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떤 질책과 채찍도 달게 받겠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반성하고 근본적인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오는 6일 오전 10시 전국 법원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