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3년만에 가장 강한 바람 기록 _확장 슬롯 허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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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내륙지역인 대구, 경북지역으로 가봅니다. 이진성 기자! ⊙기자: 이진성입니다. ⊙앵커: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비바람이 더욱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도 비지만 거센 바람이 불면서 있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조금전 대구지역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27.4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 지난 1980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강한 바람으로 기록됐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는 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울릉도와 독도를 비롯한 동해안에도 태풍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동해안지역에는 현재 5m의 비교적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으면 6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됩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구, 경북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0분쯤에는 대구시 봉덕동 캠프 워커 미군부대 길옆 담장이 폭우로 20m 가량 무너지면서 길 옆 주차 차량들이 파손됐고 부대안에 고인 물이 쏟아져 나와 상가가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대구 신천동로 상천교에서 팔달교 구간과 경산 하향 남하잠수교, 대구 조야교 등 도로 18군데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저녁에는 안동시 인동면 가래자 휴게소 앞 34번 국도에 낙석이 쏟아져 도로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찬 바람으로 입간판이 날아가고 가건물이 쓰러지는가 하면 대구 전역에 21건 4만 7000여 호의 정전이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경주 양북면이 203mm가 내렸고 포항과 경산, 청도, 울진 등 대구, 경북 내륙 전 지역이 100mm 이상의 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 매미는 오늘 새벽쯤 영남권을 지나가면서 강한 비와 함께 초속 30m의 강한 바람도 예상돼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금호강변에서 KBS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