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예방 _오늘 여자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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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뇨병성 만성합병증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오늘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님을 모시고 당뇨병의 예방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먼저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제1형 당뇨병으로 인슐린 분비가 안돼서 어린 시절부터 인슐린을 맞아야만 하는 소아형 당뇨병이구요 다른 하나는 제2형 당뇨병인데, 대개 당뇨병 하면 떠올리시는 성인형 당뇨병입니다. 이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나와도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자체의 결함이 복합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당뇨병이 생기면 심한 체중감소를 보이거나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습니다. 이런 점은 인슐린 저항성보다는 주로 인슐린 분비결함이 특히 한국인의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당뇨병 환자 수와 발생정도는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은 최근 매우 급격히 증가했고 현재도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처럼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이 지속되고 비만한 사람이 더욱 많아진다면 당뇨병환자의 폭발적인 발생은 막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990년에 처음으로 당뇨병에 대한 전국 규모의 체계적인 역학조사가 시행되었는데, 이때 당뇨병의 유병율은 7.9%였습니다. 이후의 좀더 자세한 결과는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다른 나라에 비하여 국내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데,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비교적 낮은 연령층에서도 당뇨병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지난 95년에 조사한 결과를 보면, 40살 이하인 사람 가운데 당뇨병을 앓고있는 사람의 비율은 4.8%였고 41살에서 50살 사이에서는 8.1%나 돼서 상당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병하는 당뇨병은 노인에서 생기는 경우에 비해 증상이 심하고, 고혈당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지고, 특히,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의 발생도 급격히 증가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4. 그렇군요. 그럼,당뇨병의 예방을 위한 가장 첫단계는 무 엇일까요? 가장 먼저 당뇨병 예방의 시작은 자신이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군에 속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국내 건강진단의 원칙을 보면 공복혈당은 40세부터 측정하게 되어 있구요, 미국 당뇨병 학회에서는 건강한 사람에서 당뇨병의 조기진단을 위해 공복혈당 측정을 45세부터 시작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 4 kg 이상인 아이를 출산한 산모 서는 조기검사을 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위험군에 대한 조기 검사를 우리나라에서는 몇 살부터 시작하여야 하는 가에 대한 국내 연구는 없으나, 본인의 생각으로는 30세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검사는 간단하게 아침 공복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공복혈당이 110 mg/dL 미만으로 측정된 경우에는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은 3년에 1번씩,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일년에 한번씩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마지막으로 우리가 생활속에서 당장 할 수 있는 당뇨병 예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생활습관의 교정이 가장 중요한데 일단 체중 조절을 일차적인 목표로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목표체중을 정하고 점진적으로 달성해 나가는 방법인데요, 체중조절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식사관리입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제한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운동인데요, 대부분 ‘운동’ 하면 헬스크럽이나 수영장을 떠올리시지만 실제 꾸준히 다니는 분들은 매우 적지 않습니까?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하실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2 Km 정도를 빠르게 걷거나 가벼운 달리기를 하시면 도움이 되구요, 출퇴근 시간에 자가용 대신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가능하면 마지막 한정거장은 걷도록 하면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녁식사를 가능한 일찍 하도록 하고 저녁 식사 후 운동을 습관화 할 수 있다면 이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오늘 도움말씀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강남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