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적용 거리두기, 오늘 발표…“권역별 위험 요인 맞춤 방역 필요”_도당은 환상에 빠져들고 있어_krvip

다음주 적용 거리두기, 오늘 발표…“권역별 위험 요인 맞춤 방역 필요”_내 노트북의 슬롯이 작동하지 않아요_krvip

[앵커]

국내 코로나19 상황, <앵커브리핑>으로 전해 드립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명입니다.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4백여 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100,276명) 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4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25명, 경남 30명, 강원 27명 등의 순서입니다.

집단 감염 사례 살펴볼까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사회복지관 관련해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청주의 핸드볼팀인 SK호크스의 집단 감염은 지역 사회에서 번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SK호크스 선수단은 11명이었는데요, 여기에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이 추가 감염되면서 관련 환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신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어제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28,222명으로 모두 733,124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69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늘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데요, 정 총리는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접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 발표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400명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지금의 단계가 또 연장될 가능성도 높은데요.

여전히 수도권 위주의 감염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이달 들어선 비수도권에서도 조금씩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6주 이상 신규 환자가 3~400명대로 나타나는 등 감소세가 확실치 않아 핵심 방역 기준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수도권 위주의 감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 경남권과 경북권, 충청, 호남권 등 4개 권역에도 확진자가 느는 추세입니다.

이달 들어선 하루 백 명에 가까운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10명 중 6명은 집단 발생으로 감염됐는데, 이 확진자들이 또 지역사회에서 개별 접촉을 하면서 전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에선 주로 사업장, 호남권에선 종교시설과 체육시설, 경북권은 지인이나 가족 모임, 경남권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권역별로 유행 특성에 기반한 지역별 맞춤형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 부활절 기간을 앞두고 종교 시설에도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했습니다.

교회 측의 방역 노력으로 유행 규모는 줄었지만, 관련 확진자는 올해 들어서만 1,500명을 넘겼습니다.

일부 교회에선 증상이 있는 교인이 예배에 참가했고, 예배 전후 식사 모임을 갖는 등 위험 요인은 여전합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교인 간의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홍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