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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얼마 전 총알택시 기사들이 마약을 복용하고 차를 몰아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물트럭 기사가 부탄가스를 흡입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태서 기자 :

과속으로 질주하는 트럭. 다가서기조차 두려울 정도입니다. 맨 정신으로 운전해도 조심스러워야 할 화물트럭인데도 환각물질을 복용하는 기사까지 있습니다. 부탄가스를 흡입한 트럭운전기사 최 모 씨. 주차장에서 가스를 마시다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환각물 복용 트럭기사 :

호기심에서 마셨는데, 어지럽고 아무 생각 안 나요…….


박태서 기차 :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운전기사들의 환각물질 복용은 이 같은 화물트럭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장거리를 마치 날다시피 달리는 이른바 총알택시. 지난 3월에는 수원에서 총알택시 기사들이 대마초를 피우다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시속 150km를 넘는 과속으로 달리면서 마약에 손을 대는 이유는 무엇인가?


택시기사 :

목숨 걸고 장거리 뛰다보면 긴장, 불안하고.. 약 복용해요


박태서 기자 :

하지만 그 위험성은 운전기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송수식 (적십자병원 신경정신과) :

일에 대한 여러 가지 불안이나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용했다가 현실 판단능력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음주운전보다는 훨씬 더 큰 대형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태서 기자 :

운전자는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환각운전.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