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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빌딩이 뉴욕의 단일 건물로는 사상 최고가인 26억 달러(2조8천249억 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신문인 뉴욕포스트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은 부동산회사인 'SL 그린 리얼티'가 매디슨스퀘어 공원근처에 있는 230만 평방피트(6만4천637평) 규모의 빌딩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이 사안을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 회사는 117개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뉴욕 최대의 부동산회사다.

이대로 계약이 성사된다면 이는 뉴욕에서 거래된 단일 빌딩 가운데 최고가이고, 업무용 건물 중에서는 두 번째다.

2008년 GM빌딩이 28억 달러(3조422억 원)에 팔린 적이 있었는데, 이는 다른 세 개의 빌딩과 함께 거래된 '패키지딜'이었다.

이 빌딩은 지난해 9월 사망한 부동산개발업자 타미르 사피어가 2003년 6억7천500만 달러(7천334억 원)에 사들인 것으로, 그가 운영한 '사이퍼 오거니제이션'의 소유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