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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고양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 사는 주민들은 눈이 오면 오도 가도 못 합니다. 주요 도로에서 조차 눈을 치우지 않아서 오늘도 이곳저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경기도 고양시의 도심지 도로입니다. 왕복 10차선 도로는 눈이 그대로 남아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 직전에 멈춰서는 차량, 자유로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차량 접촉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현윤제(사고차 운전자): 눈이 많이 내리기는 내렸지만 너무 한 것 같아요. 제설작업을 너무 안 하는 것 같아요. ⊙기자: 경기도 수원과 용인을 잇는 국도도 사정은 마찬가지. 도로에 쌓인 눈 때문에 출근길 차량들이 거북이운행을 합니다. 눈 속에 갇힌 차량은 오도 가도 못 한 채 헛바퀴만 돌립니다. ⊙홍지식(화물차 운전자): 오늘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보면, 눈 올 때 보면 아파트촌이라 그늘진 데는 아주 한 보름, 한 달도 가는 데가 있습니다. ⊙기자: 주택가 이면도로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눈에 빠진 차를 빼내기 위해 삽질을 해 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최용석(택시 운전자): 제설작업을 해서 염화칼슘 뿌려 놓으면 섰다가 출발하기가 좋은데 그런 게 없으니까 빙빙빙 돌고 이런... ⊙기자: 눈은 자연현상으로 어쩔 수 없는 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 신도시 지자체에서는 눈을 너무 치우지 않아 시민들이 겪지 않을 불편까지 감수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