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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병합이나 도시가스가 안 되는 농촌 마을은 연료비가 도시보다도 두 배 가까이 더 드는데요,

마을에 LPG 공용탱크를 설치하고 배관망을 깔아 썼더니 비용이 30% 넘게 줄었습니다.

정부가 이런 마을 더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포도농사를 하는 박화자 씨는 지난 겨울 한 달 난방비가 60만 원이나 나왔습니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다 보니 60%나 비싼 등유 보일러를 써야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 겨울엔 난방비 걱정을 크게 덜게 됐습니다.

마을에 값싼 액화석유가스, LPG 탱크가 설치돼 등유 대신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화자(충남 천안 삼곡마을) : "기름 땠을 때 기름이 막 육안으로 들어가는 게 보이면 마음이 타들어가죠 그니까 조금 추워도 참아야 되고 그랬는데, 그런 걱정은 조금 덜 한 것 같고"

모두 69가구가 사는 이 마을엔 2.9톤 규모의 LPG 공용 탱크가 설치돼 도시가스처럼 배관망으로 타고 각 가정에 공급됩니다.

이를 통해 평균 34%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전진만(대한LPG협회 상무) : "기존의 용기 배달 과정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유통비용이 크게 줄어 들기때문에 더 낮은 가격으로 LPG를 공급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도시가스처럼 집집마다 계량기가 달려 각자 쓴 만큼만 돈을 내 편리할 뿐 아니라, 가스통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안전성도 높아졌습니다.

개별 용기를 사용했을 때보다 사고 위험을 5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농어촌지역 9곳에 LPG 배관망을 더 설치한 뒤 성과를 있을 경우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