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TV광고 규제하니 중개인이 활개…중개금액 30% 급증_입금하지 않고 진짜 돈을 버는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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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대부중개인을 통한 저신용자 대출이 3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대부중개업자(법인 포함) 수는 2천177개로 6개월 전보다 3.4% 증가했다. 그러나 대부중개업자들이 중개한 금액은 3조 381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 3천444억 원보다 29.6% 급증했다.

대부중개인은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 일일이 금융사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돈을 구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하반기 대부중개인이 알선한 대출금액이 늘어난 것은 전체적으로 대부 규모 자체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TV 광고시간 제한으로 대부업체의 중개인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부업체들의 총 대부 잔액은 지난해 말 현재 13조 2천500억 원으로 6개월 전보다 7.3% 늘었다. 대부업자 수는 8천762개로 작년 6월 말보다 69개(0.8%) 늘었고, 자산 100억 원 이상인 대형 대부업체 수는 169개로 역대 최고치였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거래자 수는 267만 9천 명으로 6개월 새 2.5% 증가했다.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이유는 '생활비'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64.8%로 가장 많았고, 사업자금 13.4%, 다른 대출 상환이 8.2%를 차지했다. 이용자별로는 회사원이 68.4%, 자영업자가 21.3%, 주부가 6.8%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