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3시간 내 치료 중요 _자영업 미용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뇌졸중은 한 번 걸리면 평생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병이지만 발병한 지 3시간 안에 치료하면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3시간 안에 병원에 오는 환자는 2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정 무렵 한 대학병원의 응급실. 갑자기 왼쪽 팔다리가 마비된 환자가 실려옵니다. MRI를 찍어보니 오른쪽 뇌혈관이 막혀 뇌경색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발병한 지 3시간이 넘어 혈전용해제로 막힌 뇌혈관을 뚫을 수 없게 됐습니다. ⊙윤경천(뇌졸중 환자 보호자):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죠. 지방에 거주하다보니까 6시간 만에 와 가지고 지금 굉장히 악화된 상태여서 안타깝습니다, 지금... ⊙기자: 뇌졸중 증상이 생긴 지 3시간 안에 응급실로 도착하면 혈전용해제로 막힌 뇌혈관을 뚫을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오는 뇌졸중 환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응급실에 내원한 50명의 뇌졸중 환자를 조사한 결과 3시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가 20%에 불과했습니다. ⊙김종성(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인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 늦게 오는 수가 있고 또 뇌졸중인지 안다 하더라도 민간요법에 의존하든지 하는 이유 때문에 빨리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3시간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갑자기 어지러워 걸음이 휘청거리거나 심한 두통이 생겨도 뇌졸중일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치료를 받아야 뇌졸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