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공원 사육사, 곰에 물려 중상 _포커 사이트의 보너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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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의 한 공원에서 사육사가 곰에 물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몇년전에 이미 비슷한 사고가 일어났는데 이번에도 안전 조치는 미흡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육사 51살 이 모 씨가 우리 안에서 곰에게 공격 당한 것은 오늘 오후 1시 50분 쯤, 사육사 이 씨는 우리를 청소하고, 먹이를 주기 위해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업무였지만, 곰이 갑자기 이 씨의 다리 등을 물었던 것입니다 <녹취>목격자 : "곰이 물었던 걸 놓았는데, 아저씨가 그 때 기어서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곰이 따라가서 다시 물고 우리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 씨는 허벅지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씨를 공격한 곰은 올해 17년생된 유럽산 불곰 수컷입니다. 이 곰은 6년 전에도 사육사에게 중상을 입힌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육사 이 씨는 전기 충격기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맹수 우리에 들어갔습니다. <녹취>달성공원 사육계 관계자 : "별도로 안전장구는 없어요. 시설물이 안전하게 되어 있거든요. 이런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공원 측은 이 씨의 의식이 회복돼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안전 조치 미흡으로 인한 사고의 책임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