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추가 확진자 736명 ‘총 2,724명’…“병상 확보 시급”_기록 보관인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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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서는 추가 확진자수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2천 명을 훌쩍 넘기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구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영 기자, 오늘 확진자가 얼마나 더 늘었습니까?

[기자]

네, 대구경북은 오늘 73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 657명, 경북 79명으로 대구경북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수는 모두 2천72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한 명 더 늘었습니다.

그동안 당뇨질환으로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7살 남성인데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오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로써 대구경북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16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한편,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 환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병상확보가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입원환자보다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병상확보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 속도가 더 빠르다면서 특단의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앵커]

각 관공서과 집단생활 시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신도인 영덕군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군청을 폐쇄하고 접촉자 9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북 고령군청의 산림축산과 직원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김천소년교도소 재소자가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소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보건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경산 양지와 서린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와 입소자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칠곡 왜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해당 유치원이 휴원했습니다.

이처럼 집단시설의 감염우려가 커지자 대구경북의 모든 학교가 개학을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다음 달 9일로 예정한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다음 달 23일까지 2주 더 연기하기로 했고, 경북도교육청은 16일까지 일주일 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시도 교육청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와 함께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방역조치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시는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에 대한 폐쇄와 방역 작업을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앞서 신천지교회와 센터 등 25곳을 폐쇄했지만, 자체조사와 시민제보 등을 통해 교회관련 시설 9곳을 더 찾아냈습니다.

모두 34곳에 대한 폐쇄와 방역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함께 폐쇄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고, 시민제보 등을 바탕으로 신천지 관련 시설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 조사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기존 지역 신천지 신도 8천2백여 명에 새롭게 확인된 신도를 더해 모두 만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회가 일부 신도들의 명단을 누락시킨 사실도 확인이 됐는데요.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신천지 교회가 교육생 숫자를 일부 누락시켜 명단을 제출했고, 신도 천9백여 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도 수를 속인 대구 신천지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도내 신천지 신도 5천2백여 명과 교육생 천2백여 명의 명단을 입수했고, 87% 정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락이 끊긴 신도 6백여 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