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승차감 좋은 ‘대나무 자전거’ 새 명물_더블업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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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서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습니다. 담양군이 지난 2년간 민간업체와 공동연구 끝에 대나무로 만든 자전거를 개발했습니다. 오는 3월부터 양산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양 관방제림을 시원하게 내달리는 자전거! 얼핏 보면 여느 자전거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몸통이 다릅니다. 철이나 알루미늄이 아닌 통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대나무 자전거는 탄력성이 좋아서 오래 타더라도 일반 자전거에 비해 승차감이 좋습니다. 무게는 10킬로그램 남짓으로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돕니다. 공인기관의 강도 시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습니다. <인터뷰>김봉규(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장) : "(안장에) 4백50킬로그램 압력을 줘서 10시간 동안 지탱할 수 있도록 그 시험을 다 거쳤습니다." 모든 공정을 수작업으로 하다 보니 한 대를 만드는데 보름 정도 걸립니다. 그러다 보니 대나무 자전거의 값은 4백여만 원! 개발 업체 측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 국내외 자전거 매니어들에게 판매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태윤(대나무 자전거 개발업체) : "옻칠을 특히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대나무에 옻칠해서 일본에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담양군은 이번 대나무 자전거 공동 개발로 판매액의 2%를 수입으로 거두고, 친환경 생태도시의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