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송금, 청와대.국정원.현대 합작품 _어느 대통령이 이겼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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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 의혹의 실체가 결국 드러났습니다. 청와대와 국정원, 현대의 합작품으로 드러난 드러난 이번 사건의 전말을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대북송금 과정에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현대와 금융기관이 깊숙이 개입했으며 북한에 송금된 돈은 모두 4억 5000만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6월 9일 산업은행이 대출한 금액 가운데 2억달러가 중국 은행을 통해 북한측 3개 계좌로 송금됐으며 1억 5000만달러는 현대건설의 해외지사를 통해 오스트리아 등에 개설된 북한 계좌로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특검팀은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대북송금 과정에 개입한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과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을 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에 돈을 보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종훈(특검보): 공식상 구속수사를 마치고 특검법상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보고를 드렸는데, 국회입니다. 국회에 보고를 하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보고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기자: 특검팀은 김 사장 등을 일단 소환함으로써 공소시효를 정지시킨 데 이어 송금과정에 개입한 10여 명을 추가로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형사처벌을 받게 되는 대상자 가운데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임동원 전 국정원장, 그리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등 청와대와 국정원, 그리고 현대측의 고위 책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