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경찰 마구 폭행, 알고 보니 마약 소지_시아누크 빌보드_krvip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교통 위반 단속에 걸린 운전자가 이유없이 경찰을 폭행하고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는데요.

놀랍게도 이 운전자의 차 안에선 신종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상하이와 충칭을 잇는 후위 고속도로 후베이 구간, 양말로 번호판을 가리고 고속도로 비상 차로에 서있던 한 차량이 교통경찰의 단속에 걸립니다.

운전자는 잘못했다며 뇌물로 무마하려 합니다.

<녹취> "(나한테 손대지 마세요.) 경관님(한 번만 봐주세요~) (소용없습니다.)"

경찰이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자 운전자가 크게 당황해 합니다.

이상한 낌새를 챈 경찰이 동료 경찰에게 지원 요청을 하는 사이 운전자가 갑자기 경찰을 막무가내로 폭행하고 도주를 시도합니다.

심한 폭행을 당하고도 운전자의 다리를 붙잡고 수 미터 딸려간 경찰.

결국 차 문을 열고 운전자를 끌어내리는데 성공했지만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차 안에선 필로폰을 원료로 하는 신종 마약 '마궈' 7.6kg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운전자를 4시간 만에 체포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