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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빈집털이에 대비해 순찰을 강화한 모습 보셨는데요.

이런 게 도시의 달라진 설 풍경이라면 고향에서의 설 모습도 조금 달라졌죠?

다문화 가정이 이젠 더 낯선 모습이 아닌데요.

다문화 가정 30만 가구 시대, 이들의 설 맞이를 박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일본,필리핀 국적의 세 며느리가 둘러앉아 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이 집안 6형제 가운데 3형제가 국제결혼을 해 말 그대로 다문화 가정입니다.

<녹취> "(한국에 시집와서 좋아?) 좋죠. 여기도 좋고 필리핀도 좋고..."

일본 며느리는 20번째, 필리핀 며느리도 15번째 맞는 설, 이제 자신있는 요리도 하나 둘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영숙(맏며느리) : "필리핀 동서는 찌개를 잘해요. 김치찌개, 동태찌개같이 그런 찌개를 잘하고 일본 동서는 잡채를 맛있게 잘해요."

정성스레 만든 떡국과 전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나눠 먹고, 윷가락도 던지다 보면 한바탕 웃음이 터집니다.

<인터뷰> 나가오 시스즈(넷째 며느리) : "한집안 안에서 국경 없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는 그런 점이 너무 좋습니다."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요리 경연대회.

열대 과일로 꼬치를 만들고, 견과류와 고기로 전을 만드는 등 조금 생소해보이는 자기 나라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으며 향수를 달랩니다.

다문화 가정 30만 시대.

설 명절 풍경이 이색적이지만 이제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