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인 금강산 만물상_슬롯카용 버블_krvip

눈덮인 금강산 만물상_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_krvip

@눈 덮인 만물상


⊙ 김종진 앵커 :

겨울 금강산은 온 산이 흰눈에 덮인 채 바위들만 뼈처럼 솟아 있다고 해서 개골산으로 불립니다. 폭설 때문에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귀환한 금강산 관광객들이 비디오에 담아 온 이 개골산의 설경을 선재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 선재희 기자 :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병풍 금강산 만물상에 하얀 눈이 소복히 내려앉습니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여 산과 계곡이 모두 은색입니다. 가지마다 하얀 솜을 얹은 듯 아름다운 소나무의 자태도 산행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만물상의 수문장격인 장수바위가 눈을 맞으며 등산객들을 지켜봅니다. 험상궂은 얼굴의 귀면암도 머리에 소금 같은 눈을 흰 눈을 얹고 우뚝 서 있습니다. 선녀에 대한 그리움을 못 잊어 나무꾼이 도끼로 내리찍었다는 절부암의 전설은 설경 속에서 애틋함을 더합니다.


⊙ 임재홍 (화면 제공자) :

설경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비경이었습니다.


⊙ 선재희 기자 :

금강산에 내린 50센티미터의 폭설로 관광객들은 첫날 만물상 코스만 다녀왔을 뿐 나머지는 배 안에서 지냈습니다.


⊙ 송지영 (금강산 관광객) :

첫날 하루만 만물상 구경하고 배에서만 하루종일 지냈어요


⊙ 선재희 기자 :

현대 금강호는 폭설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오늘 동해항에 귀환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