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7도·강릉 첫 열대야…제주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_네스프레소 구매 및 구매_krvip

대구 37도·강릉 첫 열대야…제주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_호텔 카지노 리조트 파라과이_krvip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9일) 대구의 낮 기온이 37도로 6월 초순 날씨로는 관측 이후 113년 만에 가장 더웠습니다.

동해안은 지난 밤에 이어서 오늘(9일)도 열대야가 예보됐고, 제주도는 내일(10일)부터 장마철로 접어들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한낮의 도심이 이글거리는 열기로 가득합니다.

손으로, 양산으로도 햇볕을 막아보지만, 마스크까지 끼고 있어 체감온도는 더 올라갑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도로에 물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오늘(9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도로 6월 초순으론 관측 이후 11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서울도 32.8도로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강릉과 양양은 지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첫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5일 늦었는데, 오늘(9일) 밤에도 동해안에는 열대야가 예보됐습니다.

이번 폭염은 오늘(9일)을 고비로 서서히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10일)부터는 서쪽에서 구름대가 유입되고 상층에서 찬 공기가 밀려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일(10일) 오후부터 호남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11일) 아침까지 충청과 남부, 제주도엔 30에서 최고 100mm가 넘는 비가 올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10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듭니다.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른 장마입니다.

다른 지역까지 장마가 시작되지는 않겠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중부와 남부지방은 아직까지 대기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는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어려워 6월 중순 이후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은 제주 부근 해상을 오르내리며 다음 주에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