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임 가격파괴_슈퍼 동물 빙고_krvip

눈속임 가격파괴_돈을 벌기 위해 새모이와 교감하다_krvip

류근찬 앵커 :

요즘 가격파괴라는 상술이 무슨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파괴라는 것의 허와 실을 오늘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유통혁명이라고 불리는 가격파괴 지난 93년부터 우리나라에 불어 닥친 이 바람이 거센 돌풍을 일으키면서 얄팍한 눈속임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광고만을 보면 정가 103만 원짜리 책 2권을 80% 할인해 14만여 원에 판다는 내용처럼 돼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는 책 2권 값은48만원이고 여기에 특별선물처럼 돼 있는 사전 등의 값을 모두 합쳐야 정가 103만원이 나옵니다. 실제는 48만 원짜리 책을 14만여 원에 팔면서 마치 103만 원짜리 책을 14만여 원에 팔고 특별선물까지 주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직원 :

층가격온 광고에 있는 책별로 총 정가 매긴것 다섯권 합쳐야 정가


이홍철 기자 :

49만원에서 80만 원대에 이르는 가격을 35%에서 60%로 할인한 것처럼 보이지만 할인점에서 이 정찰가격은 전혀 장사가 되지 않는 잠시 동안의 비수기 이외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거래되지 않는 가격을 거래가격인 것처럼 가격표를 적어놓고 마치 엄청난 가격파괴를 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습니다.


모피 판매업체 대표 :

가격의 실제 판매가 거의 안 됩니다.


이홍철 기자 :

총관과 대리점을 거치지 않도록 유통구조를 혁신해 가격을 30%가량 내렸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전혀 다룹니다. 이 도매점은 오래전부터 제조원과 판매원이 같은 계열이어서 큰 폭의 할인요인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가격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장의용품 판매업체 대표 :

당연하죠. 이전부터 할인 요인은 저희들이 타사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홍철 기자 :

유통단계를 줄여 싼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한다는 가격파괴 바람을 타고 사기 상슬이 엉터리 정보를 흘리면서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