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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에 성인용품이나 대출을 광고하는 문자를 받아보셨습니까? 일일이 지우느라 번거롭고 짜증스럽기 짝이 없는 데요 대부분 바로 번호를 바꾸는 경우가 많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나 모 씨 휴대전화에 찍힌 문자 메시지입니다. 성인용품을 판다는 노골적인 내용의 불법 광고입니다. <인터뷰> 나모 씨(광주시 00동) : "짜증나죠..그리고 애들이 볼까봐 겁나고..." 포커 등 사행성 오락을 안내하고 저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문자 메시지도 왔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낸 곳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봤습니다. <녹취> "지금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확인하시고 다시 걸어주십시오" 확 1 주일 만에 주인이 바뀐 대포폰도 있습니다. <녹취> "보낸적 없어요..(번호가 찍혔는데요?) 원래 주인이 쓰는게 아니예요. 휴대전화 받은지 일주일 됐어요." 도박이나 음란물 유포 등이 현행 법 위반이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유포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러나 외국에 서버를 둔 컴퓨터를 이용하는데다, 무작위로 번호를 추출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전종득(전남 경찰서) : "경찰 사실상 단속이나 적발이 어렵습니다." 이런 불법 문자 메시지는 또 혹시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 경우, 자동으로 번호가 입력돼 060 서비스 요금이 부당하게 청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잘만 이용하면 편리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이제는 시간과 종류를 가리지 않는 불법 광고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오히려 불편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