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산·안산 ‘홍역 유행지역 선포’…20·30대 주의!_미성년자도 카지노 입장 가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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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과 전남 등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환자가 2명 이상 나온 3개 지역을 유행 지역으로 선포하면서 각별한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20-30대는 항체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조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선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와 홍역 환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과 전남 신안에서도 올들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2명 이상 생긴 대구와 경북 경산, 경기도 안산 지역 등 3곳을 유행지역으로 선포하고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홍역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구와 안산에서 검출된 홍역 바이러스의 유전형이 각각 필리핀과 태국 유형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인 환자 중 3명은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등 홍역 위험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홍역 환자 30명 중 영유아가 절반을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은 20-30대입니다.

[정규현/서울시 강서구 : "성인들은 걸리지 않는 병이고 아이들만 걸릴 거라고 생각 하고 있었습니다."]

홍역은 영유아기에 두 차례 접종을 하는데 한 번 접종을 받으면 항체가 제대로 생성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2~30대인 83년생부터 96년생은 예방접종이 미비해 한 번만 접종을 받았습니다.

20-30대 10명 중 2-3명은 홍역 항체가 없습니다.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항체가 형성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항체가 형성돼 있는지 검사해 본 이후에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추가접종을 맞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홍역 유행 지역에선 신생아의 경우 생후 6개월부터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