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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박석안 전 서울시 주택국장에 대한 강압수사 논란이 일자 "박씨의 진술이 자꾸 번복돼 조사가 길어졌을 뿐 강압수사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채 기획관의 브리핑 일문일답. -- 박석안 전 서울시 주택국장 쪽에서 강압수사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제 모두 말씀 드렸다. 4월 28일 첫 소환해 자동차 구입대금 출처를 물어보니 본인과 부인 명의의 예금계좌에서 대금을 지불했다고 진술했고 관련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5월 3일 임의출석해서 "2005년 7월 4일 처남 강모씨로부터 빌린 3천만원으로 차량 대금을 냈다"고 기존 진술을 번복했고 검찰은 증빙자료를 내라고 하고 돌려보냈다. 그 과정에서 박씨 처남은 3천만원을 빌려준 게 아니고 자동차 구입 대금을 대신 내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공직자 재산등록 내역을 보니 박씨가 처남에게 5천500만원을 빌린 것으로 돼있었다. 그래서 박씨와 처남을 함께 소환했다. 당시 10층과 11층 조사실이 다른 조사자들로 가득 차 있어서 부득이하게 박씨는 중수1과 사무실에서 조사했다. 강압수사를 할 형편도 아니었고 당시 함께 조사받은 건축과장도 그런 얘기는 전혀 없다고 했다. 박씨 쪽의 어떤 관계자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일방적인 얘기만 갖고 기사를 써대면 수사하기 힘들어진다. -- 자체 진상조사는 끝났나. ▲끝났다. -- 감찰 계획은. ▲없다. 감찰은 비위가 있어야 하는 거다. -- 검찰이 수사 도중에 `산수도 못하느냐'고 말했다는 등 구체적인 표현이 나오던데. ▲그런 얘기가 나온다고 감찰 조사를 하나? 돌아가신 분의 일이기 때문에 더이상 왈가왈부할 생각이 없다. 다만 이 분은 처남과 진술이 엇갈리니까 자꾸 조사하게 된 것 뿐이다. 소명자료를 내라고 했는데 무슨 강압수사가 있을 수 있나. -- 상식적으로 판단할 때 박씨의 자살 이유가 불명확하지 않나. ▲우리도 곤혹스럽다. 왜 그러셨는지 모르겠다. -- 유서가 없었다면 검찰의 설명이 이해가지만. ▲유서는 본인의 주관적인 말을 쓰는 거다. 코멘트할 가치가 없다. 수사를 받는 사람이 중압감이 왜 없겠나. 자기 말이 자꾸 달라지는데. 다만, 돌아가신 분의 혐의 유무에 관한 부분이기 때문에 자꾸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 폭언이 없었나. ▲없다. 그 분에게 폭언을 할 이유가 없다. 무슨 그런 폭언까지 하면서 자백을 받으려 하겠나. -- 박씨 처남 계좌에 현대차 돈이 들어온 것까지는 확인했나. ▲현대차 돈은 아니다. -- 현대차 돈이 아니면 이번 수사와 거리가 있는 것 아닌가. ▲거기까지만 하자. 수사 대상자는 돌아가셨고 상중에 있다. -- 처남 계좌까지 확인한 다음에 박씨를 조사하면 되는 것 아니었나. ▲박씨는 그렇게 중요한 피의자가 아니었다. -- 서울시 관계자 중 가장 높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나. ▲자기 돈으로 차량 구입대금을 낸 게 입증되면 털어버릴 사건이었다. 하지만 진술이 계속 달라졌다. -- 다섯 차례 조사하는 동안 차량 구입대금 문제만 물어봤나. ▲그렇다. -- 박씨 유서에는 `서울시 쪽으로 책임을 몰아간다'는 내용이 있는데. ▲기초조사할 때 국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수사단서가 포착된 부분에 대해 조사하는데 무슨 서울시 책임으로 몰아간단 말인가. --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물어봤나. ▲윗선의 지시가 있었느냐고 물어봐서 없었다고 답하면 그 이상 뭐라고 물어보겠나. -- 서울시의 다른 도시계획위원들은 조사했나. ▲조사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 박씨 처남 계좌에 대한 수사는 잠정 중단인가. ▲수사를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해봐야 한다. -- 박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일이 있나. ▲없다. 가볍게 확인하고 넘어가려던 것이었는데 꼬인 거다. -- 직접 돈을 줬다는 공여자의 진술이 없는 상황에서 돈 받은 게 있냐고 추궁하는 건 강압수사까지는 아니라도 무리한 것 아닌가. ▲그게 왜 무리한 수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