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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여성들이 운영하는 농산물 가공사업장이 요즘 같은 농한기에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맞아 한과를 만드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김영란 법 때문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10만 원 이상의 고가제품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토종 농산물과 식용 곤충을 활용하며 전국적인 고객층을 꾸준히 쌓아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미순(덧재한과 대표) : "예천은 곤충의 나라여서 저희 한과에는 고소애 가루가 들어갔어요. 고소애라는 것은 고소한 애벌레라는 뜻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모두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농촌 여성들로 겨울철 농한기에는 한과 제조 업체 사원으로 변신합니다..

이런 농산물 가공사업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생기기 시작해 현재는 경북에만 250곳으로 확대됐습니다.

한 곳당 고용 창출 인원은 평균 서너명, 평균 매출액은 연간 8,400만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보현(경북농업술원 생활지원과) : "겨울 농한기에는 특별히 할 것이 없지만, 이런 사업을 통해서 본인들이 소득도 얻을 수 있고, 그럼으로 인해 농촌 여성들의 지위도 향상되고..."

농촌 여성들이 운영하는 농산물 가공사업장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산물 소비까지 농촌 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