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하는 ‘팜스테이’ 인기_베타노에서 두 번 모두 승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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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가에서 농촌 체험을 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이른바 팜스테이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붐비는 휴양지 대신, 조용한 시골 마을로 향한 가족들을 손은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땅속에 파묻혀 있는 감자를 캐내는 것이 신기하기만 한 아이들.

<녹취> "우와 왕이다."

커다란 감자를 봉지 가득 담으며 수확의 기쁨을 맛봅니다.

이어지는 점심시간에는 가마솥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밥을 짓습니다.

<인터뷰> 김인경(경기도 고양시 일산3동) : "저렴하게 다양한 체험할 수 있어서 좋고 아이도 감자 캐고 이러니까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농촌 마을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은 냇가를 도는 작은 조각배 체험에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김호연(8살) : "가라앉을까봐 무서웠는데 너무 재미있고. 빠질뻔해서. 조금."

농민들이 도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 체험과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이 팜스테이 마을에는 해마다 만 명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소박한 가족 휴가를 즐기려는 도시민들과 농외소득을 올리고 지역을 알리려는 농민들의 요구가 맞아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영관(마을 운영위원장) : "농업은 저 혼자나 주위 사람들만 같이 하는 게 농업이지만 이 팜스테이나 농촌 체험은 마을 전체를 홍보할 수 있는."

바쁜 휴가지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려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농촌 마을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