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20만·파리 270만 원…항공권 어디까지 오르나 [오늘 이슈] _개인에게 차량 판매로 인한 자본 이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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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성수기 해외 항공권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대표 관광지인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의 8월 왕복 항공권 가격을 검색했습니다.

아직 출발 3개월 전이지만, 대한항공 일반석 기준 파리는 270만 원, 뉴욕은 32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성수기를 고려하더라도코로나 이전보다 두 배 이상 가까이 비싼 셈입니다.

일상 회복에 따라 해외여행객은 늘고 있지만, 항공편 공급이 여객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은 치솟고 있습니다.

3월 기준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좌석 공급은 약 200만 석으로 2019년 대비 62.6% 회복한 상태입니다.

또,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땐 항공사마다 특가 항공권을 쏟아내는데 지금은 거의 없다보니 더 비싸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각종 부대 비용도 크게 올랐습니다.

5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여행 거리에 따라 최대 12만 원이 넘습니다.

그나마 최근 국제 유가가 떨어져 소폭 내렸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정도 비쌉니다.

또, 코로나19 당시 대거 떠났던 항공 관련 인력들이 복귀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점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계획대로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이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가격이 다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 여름 성수기까지는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