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트럼프 취임 후 적절한 시점 만나길 기대”_돈을 투자하여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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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 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고 나서 적절한 시점에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흘간의 몽골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달라이 라마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대해 "걱정할 게 없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국제 현실에 맞게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한다고 현지시간 오늘(23일)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 중 트럼프 후보가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일단 당선된 후 책임이 부여된 만큼 협력해 현실에 맞게 정책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 후보가 '사기'라고 비난한 기후변화와 관련, 달라이 라마는 태양열 및 풍력 발전 등 대체 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희망을 얻었다면서 "우리가 자동차를 줄일 수 있을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오존층 파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예로 들면서 그는 기후변화에도 비슷한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그래서 희망을 얻는 것이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분리 독립을 추구하고 있다고 보는 중국은 달라이 라마의 몽골 방문과 관련, "건전하고 지속적인 양국 관계 발전의 전체 구도 아래서" 달라이 라마의 방문을 취소하라고 몽골 측에 요구했다. 몽골의 이글 TV는 중국 측이 달라이 라마 방문과 관련, 중국 측이 몽골과 예정한 광산 협력 부문의 차관 제공 협상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6월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네 번째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