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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질랜드 의회가 만장 일치로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지난해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의 한국계 멜리사 리 의원은 북한 인권 개선안을 상정하며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했습니다.

<인터뷰> 멜리사 리(뉴질랜드 국회의원) : "뉴질랜드 의회는 2014년 유엔 보고서의 내용대로 북한이 조직적으로 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한 것에 대해 규탄합니다."

이어 결의안은 투표에 부쳐졌고 121명 전원의 찬성으로 채택됐습니다.

뉴질랜드 의회는 결의안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국제 기구와 인권 단체의 접근을 즉각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세아니아와 동남아 지역에서 의회가 만장 일치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결의안 채택에 이어 탈북 여성 인권 운동가 이현서씨의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이씨는 자신의 탈북 과정과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해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2013년 탈북자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강연 무대인 테드에서 북한 인권실상을 고발하면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까지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국제적 압박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