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이옥산 파동, 또 뒷북 대책 _라그나로크 슬롯이 있는 갑옷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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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0년대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을 경험했던 경상북도. 이번에 1.4 다이옥산 수돗물 파문까지 일자, 열흘만에 대책을 내놨습니다. 뒷북행정에 수돗물 불신만 깊어졌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섬유업체에서 배출한 1,4 다이옥산 폐수가 이르면 내일부터 낙동강에 방류되지 않고 전문 처리업체에 맡겨집니다. 구미와 김천지역 9개 섬유업체가 자체 보관한 폐수의 저장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이대로 두면 낙동강 방류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업체 폐수의 절반을 낙동강에 방류하지 않고 위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구미를 방문한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위탁 처리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병욱(환경부 차관) : "최대한 빨리 국비 지원하겠다." 하지만, 수돗물 파동 열흘 만에 이뤄진 위탁처리 결정에 때늦은 조치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낙동강의 1,4다이옥산 농도를 낮추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오염원인 폐수 제거였지만, 안동댐 방류와 업체의 자율 감량에만 의존하다 시기를 놓친 것입니다. <인터뷰> 이삼걸(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모니터링 미리 했어야 하는데, 제도도 없고 지자체가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페놀에 1,4다이옥산까지 수돗물 파동이 날 때마다 미온적이고 안이한 정부 대처에 시민들의 불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