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관광사업, 과잉규제로 위기 _포커 카드 성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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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농촌관광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금지원 조건이나 시설요건 같은 각종 관련규제가 지나치게 까다로워서 정작 농촌관광사업은 심각한 경영위기에 몰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계속해서 윤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7년 문을 연 한 관광농원입니다. 울창한 산림과 호수 등을 갖춰 여유롭게 자연을 즐기려는 도시민들로 주말에는 빈 방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처럼 이용객이 크게 늘고는 있지만 아직 경영에는 별 보탬이 안 됩니다. 그 동안 시설투자를 위해 지원받은 자금상환시기가 너무 이른 데다 대출금리도 높기 때문입니다. ⊙김태규(한국관광농원협회 전남지회장): 지금의 조건은 상당히 조건이 좋지가 않고 농원 그 자체는 장기투자에다가 장기간 세월을 지내야만 어떤 궤도에 오르는 건데... ⊙기자: 사정이 이렇다 보니 관광농원의 절반 이상이 지원금을 제때 갚지 못해 법원에 경매처분되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특히 관광농원으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음식물 판매와 숙박 등 영업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관련법에 따라 영업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농민들이 시설요건을 갖추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농촌관광소득은 면세대상인 농가부업소득에도 포함되지 않아 세제혜택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나상문(전라남도 농업정책과): 관광농원에 대해서는 본부에서 어떤 판단을 했었는가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불행스럽게도 5.5% 고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을 앞두고 또 다른 체험형 농촌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정부가 기존의 농촌관광사업에 대한 지원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