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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여객기 추락 사고 닷새째인 오늘도 실종자 수색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한중미 합동조사반의 조사활동이 계속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에 KBS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 ⊙기자: 네, 김해시문화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여객기가 기준 고도보다 낮게 비행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조사반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 직전 김해공항 관제실에서 지상 근접 경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관제사는 이 경보장치가 작동한 뒤 여객기가 시야에서 사라져 조종사를 호출했지만 응답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상근접 경보장치는 레이더 관제 구역을 비행하는 항공기가 기준고도 이하로 운행할 때 관제사에게 경고음을 울려주는 장치입니다. 또 사고대책본부에는 여객기 기종의 등급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번에 추락한 중국여객기는 보잉 767-200기종으로써 이 기종이 국내에서는 사고 당일 기상악화로 착륙이 금지된 델타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신루 기장은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이보다 한 단계 낮은 찰리급이라고 통보해 착륙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측은 767-200기가 중국에서는 찰리급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교부 운항과도 이 기종은 착륙 당시의 무게와 속도에 따라 기장이 등급을 판단해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잘못 보고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해 줬습니다. ⊙앵커: 블랙박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는데요,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습니까? ⊙기자: 합동조사반은 어제 서울로 옮긴 블랙박스는 조종실 녹음장치가 재생작업이 마무리돼 대화 내용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다음 주 초쯤이면 추락 당시의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고 당일 우닝에서 우신루로 기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 뒤늦게 바뀐 우신루 기장이 김해공항의 정보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는지 여부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계속됐습니다. 오늘도 700여 명의 구조대원과 경찰, 군인 등이 동원돼 오전 7시부터 실종자 수색과 유류품 수거작업을 폈습니다. 특히 오늘은 사고 여파가 미친 반경 2km 구간까지 확대해 정밀 수색을 벌였습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의 DNA 분석용 샘플 채취를 마쳤으며 유가족들과 혈액을 채취해 대조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해시문화체육관에서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