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피해 연 45조 원 _공학과 지형에 대해_krvip

⊙앵커: 오늘은 황사까지 겹쳐 더욱 심했습니다마는 이렇게 갈수록 오염되고 있는 대기환경 때문에 한 해 45조원의 사회적 피해를 입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사의 잦은 출현과 늘어나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대기오염 물질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미세먼지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연 배출량은 44만톤에 이르며 이로 인한 노약자의 호흡기 질환과 사망 등 인적피해만도 천문학적인 숫자에 이릅니다. ⊙조승헌(박사/환경정책연구원): 지난해 서울시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이 총 4000건이 넘었고 질병이 5000건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된 경제적 피해는 2조원 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기자: 환경정책평가원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대기오염 물질 사회적 비용은 지난 99년을 기준으로 총 45조원에 이릅니다. 오염물질별로는 미세먼지가 평균 12조원,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황, 휘발성 유기물질이 각각 9조원 그리고 일산화탄소가 7조원의 피해를 내게 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경상국민 총소득의 9.6%에 해당하고 일인당 한 해 평균 97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액수입니다. ⊙강광규(박사/환경정책연구원): 질병유발로 인한 인체 피해비용 그리고 노동생산성 감소, 농어업 생산성 감소 그리고 건물의 구조물 부식 등의 비용이 총체적으로 고려됐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피해비용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사회적 피해비용이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하면 그 액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