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1조원 규모 농기계 임대 사업 추진 _알파베타 편지_krvip

농협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에 1조원을 투자합니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오늘 정부 과천청사에서 농업 정책 현안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에 추진되는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협이 농기계 관련 부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갚아주고 농업인들의 농기계를 인수한 뒤, 이를 농업인들에게 적시 적소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농협은 이미 내부적으로 농기계를 매입하고 운용하는데 각각 5천억 원씩 모두 1조 원의 '농기계 은행 사업기금' 규모를 확정했고, 이 내용을 곧 이사회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또 특별사료구매자금 지원사업 현황과 화학비료 가격 인상에 따른 농가부담 경감 방안, 시.군 유통회사 추진 현황 등이 논의됐으며, 정부는 농협이 출자를 통해 유통회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농협에 지배구조 개편과 미래 성장 동력 확충, 조합원 참여 체제 확립 등의 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내년 시행을 위해 하반기 농협법 개정안 마련과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