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태풍 피해 협의…“아파트 지하주차장 제도 정비”_메인보드 크기별 램 슬롯 위치_krvip

국민의힘은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인명 피해와 관련해 “차수벽 등, 신규 아파트 지하주차장 관련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태풍 힌남노 피해 대책 점검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아파트는 국토부와 행안부가 대책을 세우고, 신규 아파트에 대해선 당이 법적 정비를 통해 재난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수해로) 침수된 차량이 7천 대 정도 되는데, 금융위에 조속한 보험 지급을 요청했다”며 “경주와 포항 현지에서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하도록 요청했고, 오늘 중에 현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채무를) 연체한 분들에 대해 특별채무조정 등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만기 연장, 특례보증을 통한 특별자금 지원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미 투입이 결정된 예비비 500억 원이 부족할 경우 추가 지원해줄 것과, 육해공군이 가진 피해 복구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 권성동 “중장기, 종합적 위기 관리 시스템 마련”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당정협의회에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피해 현장에 가보니 언론을 통해 들은 것보다 훨씬 상황이 심각했다”며 “온통 진흙으로 뒤덮인 참담한 현장에 말문이 막힐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후약방문으로 수습책을 내놓는 게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위기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와 전문가 의견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기후 위기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