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 조세형.형사반장 최중락, 한 경비업체 동료_축구 경기를 보며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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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세칭 대도 조세형 씨와 형사반장으로 한때 이름을 떨친 최중락 씨가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절도 전문가와 수사 전문가로 만났지만 이제는 한 경비업체의 동료가 됐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영희 기자:

신출귀몰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세칭 대도 조세형 씨, 그리고 40년 경력의 경찰로 잔뼈가 굵은 형사반장 최중락 씨.


- 안녕하세요!

- 우선 첫 출근을 축하합니다.


첫 만남은 도둑과 경찰의 만남이었지만 36년만의 재회는 직장 동료로써의 만남이 됐습니다. 지난 90년 총경을 끝으로 제복을 벗으면서 한 시스템 경비업체의 고문으로 발을 들여놓은 최중락 씨가 조세형 씨에게 같이 일하자는 제의를 하면서 손을 잡게 된 것입니다.

⊙ 최중락 씨 :

수사관의 경험하고, 또 교도소 안에서 얻어진 조세형 씨 경험하고, 이것을 접목하면은 완벽한 경비 시스템이.


⊙ 구영희 기자 :

14살의 나이를 시작으로 무기징역형을 받기까지 교도소를 집처럼 드나들다보니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직장을 가져본다는 조 씨. 범죄심리는 전공 과목이지만 이렇게 강의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참회하는 마음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조금이라도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참 기뻐요.


범죄자에서 범죄예방의 전도사로 다시 태어난 조 씨의 곁에는 지금 영원한 형사반장 최 씨가 함께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