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크린골프장 ‘방화 추정’ 화재…3명 다쳐_내기는 믿을 만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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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대구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나 골프장을 운영하는 부부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골프장 인근에 사는 주민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2층 유리창이 깨져있고, 내부는 새까맣게 그을렀습니다. 어제(17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시 대명동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대 남성 A씨가 온 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또, 골프장을 운영하는 50대 부부 가운데 여성이 심정지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위독한 상태며, 남성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 있던 3명은 곧바로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대구 중부소방서 관계자 : "2층에 여사장이 탈출을 못 해서 저희가 구조해서 병원에 이송했고요. 3층 손님 3명이 비상계단으로 해서 탈출했고요."]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0여 대, 소방대원 90여 명을 동원해 20여 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찰은 스크린골프장 근처에 사는 A씨가 인화 물질을 갖고 와 불을 질렀다는 부상자 진술에 따라 방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구 남부경찰서 관계자 : "피해자 중 한분 조사과정에서... 이웃 주민이라고 하더라고요.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인화물질을 갖고 방화를 시도했다는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경찰은 부상자와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