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공 운항 항공기에 레이저 발사…당국 수사_사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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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 상공에서 운항중인 항공기에 레이저광선이 잇따라 발사돼 미 연방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관중들이 선수들한테 레이저쏘는 거 가끔 볼 수 있는데, 항공기의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케네디공항 상공 현지시각 어젯밤 9시 반.

10시까지 30여분간 항공기 넉 대가 초록색 레이저 광선을 맞았습니다.

활주로를 막 이륙한 상태였습니다.

< 녹취> 조종사 : "장난이 아니네요. 레이저가 분명히 저희 비행기 조종석을 두차례 겨냥했습니다."

연방항공당국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레이저는 공항 인근 주택가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범인은 아직 못잡았습니다.

항공기들은 무사히 운항을 마쳤습니다.

조종사들은 문제의 레이저때문에 눈이 부셨다고 전했습니다.

조종사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이착륙 순간엔 레이저가 치명적일 수 있다고 전문가는 지적합니다.

<녹취> 존 낸스(항공전문가) : "레이저때문에 조종사가 시야를 잃으면 승객 수백명의 생명이 위협받습니다."

미국에서 레이저광선으로 항공기 조종실을 비추면 징역 5년의 중형에 처해집니다.

뉴욕에선 지난 3월에도 50대 남성이 비행중인 헬기 조종사에게 레이저를 조준했다가 적발돼 구속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