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주택가서 엽총 쏴 2명 사망 _집을 빌려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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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에 전라북도 전주시내 주택가에서 50 대 남자가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자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박재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내 한 주택가. 엽총 옆으로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 오전 11 시 반 쯤, 55 살 홍 모 씨와 47 살 공 모 여인이 각각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된 현장입니다. <인터뷰> 임모 씨 (목격자) : "총소리가 탕!탕!탕! 나서 전쟁난줄 알고, 동생한테 나가 보라고 했는데 사람이 죽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머리 등에 2 발의 총을 맞은 공 여인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고, 얼굴에 총상을 입은 홍 씨 역시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홍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공 여인과 말다툼 끝에 엽총을 쏴 살해한 뒤, 자신에게도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홍 씨는 오늘 오전 근처 경찰 지구대에 보관 중이던 자신의 엽총을 찾은 뒤, 공 씨가 살고 있는 집 근처로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담당 경찰관 : "작년에도 경찰서에서 폭력으로 고소사건을 접수해서 사건 처리를 했어요." 경찰은 숨진 홍 씨의 차 안에서 유서를 찾아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