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내년 병사 월급 15% 인상·보육예산 늘린다_승리하고 응원 프로모션을 기부하세요_krvip

정부와 새누리당이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올리고 어린이집 보조 교사 등 인력과 보육료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보육환경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당정은 우선 내년부터 병사 월급을 15% 인상해 상병 기준으로 월 17만 8천 원이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참전과 무공 수당을 2만 원씩 올려 각각 최대 20만 원과 27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증액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보육시설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만 3천여 명 늘리는 데 660억 원을 투입하고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보육료 예산도 3% 늘릴 방침입니다.

당정은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 재취업을 위한 '어르신 일자리'를 5만 개 추가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460억 원을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정년 연장 의무화에 따른 임금피크제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201억 원 많은 521억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아울러 대기업과 정부가 50%씩 부담해 최대 3년동안 3억 원을 지원하는 '상생 서포터즈 청년창업 프로그램 예산'도 2백 억원을 신규 반영했습니다.

당정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햇살론'의 경우 오는 2020년까지 5년 더 연장하고, 이를 위해 1750억 원의 재정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서민취약계층 금융 부담 완화책을 마련하고,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통해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돌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은 그러나 전체적인 예산 규모와 지역 SOC, 사회간접자본 사업 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새누리당에서는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각각 참석했습니다.